제대로 질문할 줄 아는 것은 스스로 생각한다는 증거다
효과적인 질문은 어떻게 생각해 낼 것인가?
질문은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질문은 '무엇을 위해 묻는가?'라는 목적이 생명이다.
절대적으로 옳은 질문이란 없다.
효과적인 질문을 만드는 8가지 단계
[1] 무엇에 관한 질문을 해야하는지 상황을 이해한다.
질문이란 누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위해 하는지가 핵심이다.
5W1H 중 몇 가지를 알고 있는지, 알게 되는지 파악.
[2] 상황에 관한 질문을 쓰고, 또 쓴다.
상황을 이해한 다음에 그 상황에 관한 질문을 생각나는 대로 써본다.
(1) 그 상황에 관한 질문이라면 무엇이라도 좋으니 일단 많이 적는다.
- 질문의 양이 많아야 취합 후 적당한 것을 고를 수 있다.
- 엉떵한 질문이라도 두려워 말고 적어보자.
(2) 자신의 질문에 가치를 매기지 않는다.
- 시시한 질문, 똑똑해 보일 것 같은 질문, 애매한 질문, 상대방에 화낼 것 같은 질문 모두 좋다.
(3) 질문에 답하려 하지 않는다.
- 질문을 작성하면서 혼자 답하거나 구글링 등 답을 찾아보지 말자.
(4) 머릿 속에 떠오른 그대로 적는다.
- 더 똑똑해 보이기 위해 편집하지 말자.
-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쓰지 말자.
(5) 답을 아는 질문은 안 된다.
- 뻔한 대답이 가능한 질문이나 상식적인 수준의 질문은 도움이 안 된다.
(6) 반드시 의문문으로 쓴다.
- 물음표 붙이면 보통 의문문의 된다.
[3] 2단계에서 쓴 질문을 두 가지 유형(폐쇄형, 개방형)으로 나눈다.
- 폐쇄형 : 예/아니오 혹은 단답으로 답할 수 있는 질문. ex) 다음 미팅 일정도 정해졌니?
- 개방형 : '왜', '어떻게'로 발전이 가능한 질문. ex) 미팅 어땠어?
폐쇄형은 초점이 명확한 반면, 개방형 질문은 답변자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준다.
둘을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는 없다.
개방형이더라도 답변하는 사람이 단답으로 답하면 폐쇄형과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4] 폐쇄형은 개방형으로, 개방형은 폐쇄형으로 각각 바꾼다.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바꾸겠다."
- ex) "사내의 정의는?" -> "사외 사람도 참여하는 프로젝트나 회의 등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5] 각 질문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지 생각한다.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바꾸겠다."
- "사내의 정의는?"
- "사외 사람도 참여하는 프로젝트나 회의 등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두 질문을 통해 '사내'의 구체적인 의미를 알 수 있다.
[6] 각 질문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한다.
'나 자신의' 질문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내가 한 질문에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뜻이다.
-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능욕할 수 있는 질문 등은 삼가자.
-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결과가 예상되는 질문을 삼가자.
[7] 무엇을 위해 질문하는 것인지 목적을 정한다.
질문을 통해 원하는 것 한 가지만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
정보 뿐만아니라 '능력 없어 보이지 않기' 등도 목적이 될 수 있다.
- 목적을 한 가지로 좁히기
- 목적을 부정형으로 말하지 않기 ('능력 없어 보이지 않기' -> '유능해 보이기')
- 용어 정의를 확실히 하기
[8] 7단계의 목적에 맞는 질문을 선택한다.
하나씩 소거하거나, 선택의 근거를 생각하며 선택한다.
[참조]
하버드 스탠퍼드 생각수업 - 가노미키